//전시 소개//
박근표 작가는 포르노그래피를 주제로 한 19금 전시 “타인의 감각을 욕망하다”를 2021.11.15.~12.30까지 아트 카페 하르(부산)에서 기획하여 개최한다.
春畵展은 우키요에 춘화를 재해석한 리메이크 형식으로 제작된 전시이다. 현대인의 성에 대한 욕구의 왜곡된 표출 형태를 보면서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성(性)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상식의 제시와 함께 웃음과 평온한 여운이 가미된 에로틱 아트 작품을 공유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부산 아트 카페 하르에서 열리며 4년 이상을 준비한 20점의 작품을 발표한다. 도색적 소재이지만 조형언어는 클래식하기에 작품에서 표출되는 독특한 여운들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옛날의 춘화는 은밀하게 즐겼기에 대부분 손바닥 크기인 반면 박근표의 작품들은 10~20배 확장해 작업하였다. 이점은 작품이 단순한 옛것의 재현을 넘어 화가의 감성이 화면 곳곳에 녹아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작품 속 상황을 살펴보면 여유로운 가택에서의 쾌락, 가마에서의 사랑, 선상에서의 관계 등 다양한 상황의 연출은 보는 재미와 함께 에도시대 서민들의 성생활을 가늠해 볼 수도 있다.
작가는 “고상함 속의 속됨이나 속됨 속의 고상함은 우리들 일상에 존재하기에 그 절충에서 인간적인 맛과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춘화 전시를 통해 우리는 성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을 가졌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박근표는 중국미술학원에서 석사연구생 과정을 졸업 후 다년간 부산에서 화가로 활동 중이다.//아트 카페 하르//
장소 : 아트 카페 하르
일시 : 2021. 12. 15 –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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