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부산에서 독특한 개성의 작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중견 작가이다.
서울에서 1975년 태어나 부산에서 미술대학(신라대 미술학과)을 졸업하고 16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현재는 청소년(?)을 키우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유년시절을 주제로, 누구나 그 시절에 겪었을법한 불안과 우울한 마음을 위로해 주고, 어루만져 주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유년-너를 기억해“는 두 명의 인물이 다친 토끼에게 붕대를 감아주는 모습을 묘사한 작품으로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100호 이상의 대작 3점과 60호, 50호 20호 등 큰 작업 위주의 총 18점의 최신작들을 부산 미광화랑에서 펼쳐 보여준다.//미광화랑//
//작가 노트//
유년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은
어른의 삶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반짝이는 날개를 달아도 되고,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지난 시간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빗장을 걸어놓지 않은 솜털 같은 시간들이 사라졌다고 느껴져서 일 것이다.
아직은 미완의 상태인 나의 어른스러움에 지쳐갈 때,
오래 전 부터 작은 나무아래 앉아있던 어린소녀가
내 손을 꼭 잡아주었으면 좋겠다.
모두의 유년이 아름다울 수는 없지만,
나는 여전히 여기서 너를 응원한다고.//이선경//
장소 : 미광화랑
일시 : 2021. 10. 08 –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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