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개의 글//
불교미술이란 종교예술로써 일반적 순수예술과는 개념을 달리 하는 분야로 여겨집니다. 사찰에서는 부처님의 공간을 장엄하여 모시거나 부처님의 존엄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며, 신도들에게는 교화와 불경의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불교는 2,000년 가까이 우리 민족과 함께해온 역사가 있으므로, 전통예술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불교미술을 종교예술로만 취부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견해로서 감상하여야 할 것입니다.
천수천안관세음 보살님의 수인 중 대표적으로 地物을 들고 있는 관세음보살 42수가 있으며, 중생의 소원과 인연을 담고 있는 내용과 진언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문수.보현동자’는 석가모니불과 비로자나불의 협시보살인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로 각각 지혜와 덕을 상징하는 보살님입니다. 문수동자는 부처님의 좌측에 위치하여 청사자를 탄 모습으로 여의나 청연화를 들고 반야지혜를 상징하며, 보현동자는 부처님의 우측에 위치하고 코끼리를 타고 연꽃을 들어 실천의 덕을 상징합니다.
전시작품은 불교에서 상징적인 것을 작품으로 표현하여 다양한 의미를 전달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작품들은 제가 이제껏 섭렵해온 전통 불교미술의 단청과 불화들을 모아 전시회를 준비하였으며, 불교미술에 입문하여 단청과, 불화에 관한 생각을 나름대로 정립하고 연구한 작품들을 전시하였습니다.//유당 홍관식//
장소 : 이젤 갤러리
일시 : 2021. 09. 7. – 0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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