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전국이 다시 코로나의 기승으로 4단계로 격상되며 우리들은 다시 한 번 심신이 지치는 여름입니다. 해외의 교류가 막힌 2년의 여파인지 백화점과 미술계의 시장 속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기존의 일명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이 호황일 뿐 신인 작가들의 시장은 아직 불경기입니다. 이번에 준비한 전시는 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또한 컬렉터들에게 “작가의 작품과 미래를 투자” 한다는 개념으로 준비한 전시입니다.
‘트멍’의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만들어 현대의 고통 받고 있는 동물들의 마음을 표현하는 한항선 작가는 작품도 따듯하지만 작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동물보호국제기금’에 기부를 하며 선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그녀의 작품은 한지 위 한쪽 면으로만 칠해지는 ‘진채화’의 독특함을 잘 살리며 많은 활동 중에 있습니다.
오지우 작가는 제주 앞바다의 드넓은 망망대해 위의 노을을 표현하며 그 노을에 심취한 듯한 “희망과 부(富)”의 상징인 ‘흰 수염 고래’를 주인공으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독특한건 제주 앞바다의 모래를 거름망으로 다 걸러낸 순수한 모래를 담수로 깨끗이 씻어내고 말린 후 캔버스위에 모래를 바르고 바른 두텁고 거친 표면위에 아크릴로 표현을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보다 제주를 사랑하는 오지우 작가의 작품은 인기가 많습니다.
일본의 ‘교토세이카대학’에서 풍자만화 즉 CARTOON을 전공하고 있는 박지우 작가의 작품은 역시나 캐릭터성이 짙은 일러스트적인 요소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4학년인 그녀의 작품은 이탈리아의 정통 일러스트와 같이 오래된 역사의 ‘아르쉬’의 종이위에 팬과 수채화를 이용하여 세밀하게 표현 되어진 만큼 보는 이들에게도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그녀의 작품 또한 기대를 걸어 볼만 합니다.
이와 같이 3명의 작가들의 작품은 각기 다른 캐릭터와 스토리로 시대 아닌 시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격 또한 저렴! 착하다! 부담 없기에 앞으로 오르기만 할 3명의 작가들을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갖아 주시길 선배 작가로써 기도해봅니다.//행복한 돼지작가 한상윤(現 중앙대학교 강사)//
장소 : 갤러리 하나
일시 : 2021. 08. 09. – 09. 04.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