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나의 작업은 오래된(재활용)나무와 자연석을 이용하여 친근감 느낌과 재료에서 나오는 깊은 울림으로 내면의 참자아를 찾아가는 항해와 같다.
내 작품은 어느 곳에 가든지 늘 그 자리에 있어왔던 것처럼 친근함을 주길 원한다.
그렇게 되려고 하면 재료 뿐 아니라 내 삶이 진실하고 여유로 와야 할 것이다.
내 작품은 완성이라 없다. 상처(못자국) 결함(뒷틀림, 갈라짐)등을 수용해서 세월과 함께 완전함으로 나아가갈 뿐이다. 결점, 상처, 못자국, 벌레자국 다 수용해서 하나의 작품이 되는 것. 오래된 한옥이나 고찰에서 나온 목재와 자연에서 나온 돌을 이용해서 새로운 형태로 재창조하는 작업.
재료는 친숙한 나무와 돌을 사용해서 작업하는데 특히 이번 작품은 골동품인 박달다듬이 나무와 오래된 한옥에서 사용된 소나무를 아주 조금만 가공해서 자연스럽고 친숙함이 남아있게 하고 거기에 전통집의 난방인 온돌의 구들장을 절단해서 주재료인 고재와 잘 어울리게 배치하여 바다에 떠 있는 배를 단순화 했다.//김성호//
장소 : 문화공간 빈빈
일시 : 2021. 07. 16. – 0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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