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문//
“혼돈의 세상에서 오롯이 나를 지키기 위해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일이 쉽지가 않다. 많은 매스컴과 오프라인, SMS, 등을 통해 많은 정보와 타인과 자신의 일상 등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또 묻고 또 묻기를 반복한다. 나를 잃어버린 것일까? 고요해지고 싶다. 조용히 나 자신을 돌아보고 싶다. 나를 찾기 위해! 내면의 끝이 없는 무의식의 세계를 들여다보고 알아차림을 하려 한다.”
“끝이 없는 무의식의 알아차림”이란 제목은 게슈탈트 심리치료기법에서 “알아차림”을 강조하는 기법을 착안 하여 사용하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차림을 하자는 내용을 작품에 표현하였습니다. 그림에서의 바다는 내 안의 무의식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으며 바다 위에 보이는 화려함과 형상들은 보이는 의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화려함과 아름다움 속의 나의 무의식은 어떤 것일까? 작품을 통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품은 2019년 하반기부터 내가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것입니다. 자가 격리와 사람 간에 거리를 두는 이러한 상황에 더한 불안과 공포를 이겨내기 위해 작품에 임하였습니다. 모든 분들이 이 시기를 잘 이겨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리나라의 기상을 상징하는 호랑이와 인물, 부산을 상징하는 광안대교, 등으로 표현하여 가정과 사회에 평안과 힘을 전하고자 하였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내왕하여 주셔서 조언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2021.06.14. 이율선//
장소 : 써니 갤러리
일시 : 2021. 06. 14. – 07.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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