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Ariadnes Thread는 목숨의 신이었다. 이 목숨이 있는 한 삶은 우주의 모든 것에 연결되거나 걸려있겠지. 여기서 얻은 선을 날마다의 삶으로 초대하기로 한다.
선은 오직 선으로만 이어질 것 같았지만…
오…. 도약을 위한 멈춤과 주저함과 생의 되돌이표로 여기 저기 매듭이 생기기도 했다.
선은 점차 일상의 축제를 말하는 듯 색동으로 변화한다. 그 색동 속에 내재된 비애도 읽자!
부산의 골목과 계단의 다정함이 나를 떠나지 않는다. 그 골목과 계단의 이웃인 집들이 온기를 머금고 정중하게 말을 걸어왔다.
‘모든 길은 집으로 가는 길이야’
여기 저기 집으로 가는 길에서 엄마 거위에게 인사를 해본다.//임현주//
장소 : BNK 갤러리(신창동)
일시 : 2021. 02. 17. – 02. 24.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