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Composition Series
이 세상은 작은 조각들이 모여 이루어져 있고 이 작은 조각들의 모습은 과학의 발달을 통하여 알 수 있게 되었다. 모든 원자들은 양성자와 중성자, 전자로 이루어져있고 이들의 수에 따라 각기 다른 성질의 물질들이 되고 사이에는 매우 큰 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들로 이루어진 것들이 모여 서로에게 작용을 하여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진다.
이는 인간들이 살아가는 모습들과도 매우 유사하다. 비슷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여 인간세상을 이루고 서로 주고받으며 여러 일들이 만들어진다.
어떠한 존재에는 근본을 이루는 작은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시간, 에너지도 이론적으로는 작은 조각으로 나누어질 수 있고 이것들이 쌓여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의 흐름이 만들어 진다는 것이다. 또한 각각의 존재들은 울림(진동)을 가지고 있고 이 울림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작게는 빛이나 소리를 크게는 땅의 진동으로 생겨난 산과 물을 예이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강한 대비와 소재의 물성, 단순하고 절제된 표현방법을 통하여 평면성과 깊이를 공존 시키고자 하였다.
화지몽 Series
화지몽 시리즈는 항상 화려한 모습들을 원하는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꽃은 꿈과 같은 순간이고 실제 정점은 결실을 통한 새로운 생명으로의 나아감이다. 화지몽 시리즈는 전통적인 미술에서 다루었던 소재들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하려고 하였다.
화지몽 시리즈 중 모란은 그 꽃말이 부귀로 현대인의 끝없이 부만 쫒고 귀함을 잊어버려 균형이 깨진 모습에 대하여 되돌아보고 균형 잡힌 삶을 통하여 진정한 행복을 얻기를 바라며 제작하였다. 평면 안에 여러 층을 만들어 자칫 지루하고 상투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이진원//
장소 : 갤러리 공감
일시 : 2021. 02. 01. – 02. 28.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