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갤러리 미고에서는 윤태리 개인전 ‘Wriggle Wriggle-꿈틀거리다’ 전시가 11월 13일부터 30일까지 열립니다. 윤태리 작가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 자신의 본질과 고유성을 찾는 과정을 조형적 언어의 패턴들로 세포개체에 비유해 그려내고 있습니다. 평면회화 속의 다양한 시도들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작가노트//
자본주의사회가 정해 놓은 틀과 무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우리 인간들의 삶, 나는 그 안에서 자신의 본질과 고유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 이런 관점을 나의 작업에 담아내기 위하여 모든 생명체의 구조적, 기능적 기본단위인 세포에 접근한다. 작고 미약한 생명력이 모여 군을 이루거나 또는 단독으로 그들만의 리그에서 꿈틀대는 모습이 마치 우리 인간들의 삶을 대변하는 듯하다. 탄생을 시작으로 자신의 역할 또는 본질을 찾기 위해 에너지를 쏟으며 이리저리 바삐 뛰어다니고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그 생명력을 다하는 삶…
나는 이런 꿈틀거리는 생명력의 세포를 정적인 동시에 동적인 요소를 담아 작업에 담아낸다. 세포를 여러 가지 모양으로 패턴화하여 표현하거나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물감의 우연적인 효과를 실험하기도 한다. 또한 새로운 매체를 탐색하여 평면회화에 변화를 주기도 한다. 다양한 기법의 표현을 통하여 가까운 인간관계에서부터 사회 문제에 이르기까지 내가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담아내는 것이다.//윤태리//
장소 : 갤러리 미고
일시 : 2020. 11. 13. – 11. 3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