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묵묵히 흐르는 저 낙동강 윗동네에서 소중하고 고귀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드디어 텃밭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은 북구에 거주하는 여성작가들이며 여기 참여한 여성작가들은 가사와 자신의 일과 작업을 병행하면서 1인 3역의 일을 주어진 하루를 쪼개어 그 한 조각 떼어내어 작업을 하는 열정의 작가들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의 작업은 더욱 고귀하고 빛나 보입니다.
그녀들의 땀 흘리는 시간들 중에서 작업하는 시간은 그 어떤 일보다도 자기 자신을 위한 가장 가치 있는 일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북구의 여성작가들은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며 또한 삶을 나눌 줄 아는 넉넉한 마음도 함께하면서 선후배가 서로 믿고 이끌어주고 도와가면서 자신의 즐거움과 행복은 물론이거니와 가정의 행복과 즐거움도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이 텃밭을 만들었습니다.
한 송이 두 송이 세 송이… 이렇게 한 송이 꽃이 피어날 때마다 여성작가들의 꿈도 하나씩 하나씩 피어나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낙동강의 윗동네인 북구에서 조용히 일어나 조용히 작업하는 이 아름다운 여인들의 삶의 꿈이 성취되는 것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고 격려해주시고 축복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회장 성선희//
참여작가 : 이인자, 성선희, 김지영, 김혜숙, 배유경, 윤경희, 이선희, 이미영, 이옥주, 이현아, 이현진, 임정아, 전영애, 정정아, 조선희
장소 : 부산북구문화센터 전시실
일시 : 2020. 10. 12. – 10. 18.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