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갤러리 이듬에서는 10월 6일부터 30일까지 정헌조 개인전을 진행합니다.
정헌조 개인전 Sky and Earth – Black and Yellow 에서는 시간성을 주제로 다루며 가로, 세로 선들의 중첩으로 화면을 채우는 드로잉과 음영이 만들어낸 부조 작업을 보여줍니다.
그는 일상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아이디어에 대한 관찰과 사색을 통해 화면 위에 연필로 한 점 한 점 그려서 되도록 단순한 형태의 그림을 완성하고 그 속에 의미는 깊게 담고자 합니다. 흑과 백, 채움과 비움 또 그의 작업과정 중 그리기와 지우기라는 대비적이면서 포괄적인 주제를 통해 형이상학적이고 절제된 미적 가치를 선보입니다.
작품 속 화면에는 연필로 그려낸 이미지와 함께 엠보싱 형상이 공존하며 화면에 만들어진 요철이 빛에 의해서 음영을 만들어 내서 생겨난 이 형상은 실체는 아니나 존재하는 형상입니다. 허구와 실체라는 두 개의 이미지를 동시에 내포하는 이 형상은 ‘존재’에 대한 작가의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업에 대한 의도와는 별개로, 작품을 보는 사람의 느낌과 감정에 맞추어서 다양하게 음미되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장소 : 갤러리 이듬
일시 : 2020. 10. 06. – 10. 3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