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아트숲 78번째 기획으로 박흥식 작가님을 초대하였습니다.
1983년 홍익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신 후 서울뿐 아니라 해외 여러 곳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시면서 1996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주하신 후 약 13년을 ‘해양의 작가’라 불리며 인도네시아 여러 곳을 다니시면서 그곳의 풍경들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이글거리는 태양아래 반짝이는 물결과 초록 잎 수성한 야자수 나무까지… 2010년에 다시 한국으로 오면서 바람 따라 발길을 옮기시며 마음에 담은 풍경을 ‘Landscape – 바람의 붓끝’이란 타이틀로 청사포 풍경을 위주로 선보입니다.
//작가노트 중에서//
“이 세상에 유일한 혹은 초유의 시도란 것은 여전히 인생을 걸고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것이지만, 이미 불세출의(unique) 천재를 요구하지 않는 이 시대는 현재를 포함 지나간 시대의 모든 미학들이 공존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각자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는 다양함 속에서 그 존재의 가치를 찾는다.
언젠가 그 누군가에 의해 이 시대의 혼란으로부터 그 대표적 개념들을 엮어서 하나의 일반명사화 되는 미학으로 정립되겠지만, 그 시간이 오기 전에 나는 새로운 미학을 추구하는 도전자(frontier)이기보다, 음악으로 예를 들자면, Sarasate의 Zigeunerweisen같은 훌륭한 고전을 잘 연주하는 한 연주자이기를 자처하고자 한다.”//박흥식//
장소 : 갤러리 아트숲
일시 : 2020. 08. 26. – 09. 12.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