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글//
이번 여름은 긴 장마와 폭염으로 우리를 쉽게 지치게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일상이 되어 버렸고 무더위 속에서도 마스크를 해야 하는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 힘을 내서 지금의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는 그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가게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미술관이 문을 닫고 전시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러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부산현대작가협회에서는 국제교류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위기 속에서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마도 느껴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의 전시 주제는 작년의 공감(共感)에 이어 반려공감(伴侶共感)으로 꾸며보았습니다. 현대 사회의 ‘반려’라는 의미를 동물과 식물에 국한하지 않고 평생을 함께할 공생, 동반자의 의미로 확대하여 미술 작품을 통해서 재해석하여 보았습니다. ‘동반’이라는 의미를 인간중심의 이기적인 관점이 아닌 공생과 이를 위한 배려에 가치를 두고 함께 고민하는 기회가 되고자 합니다. 전시를 통하여 미술 작품으로 다시 만나면서 작가와 관람객들이 재해석하고 인생의 동반자로서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시기에 이번 주제전을 함께 고민해 주시고 텀블벅 홍보와 함께 훌륭한 작품을 내어주신 부산현대작가협회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해외에서 개성 있는 작품으로 참여해주신 해외작가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부산현대작가협회를 지원해주신 부산미술협회 박태원 이사장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부산현대작가협회 회장 곽순곤//
장소 : 부산시청 전시실
일시 : 2020. 08. 24. – 0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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