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글//
제 14회 부산수채화 페스티벌을 열면서
2020년 올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연 초 부터 조금은 무중력 상태로 한 해속에 잠겨있는 기분입니다. 3월 말에 개최하기로 했던 저희 수채화 분과전이 코로나 19로 인해 시청전시가 취소되면서 8월에 시민회관 한슬 갤러리에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웹하드 수체화분과전 폴더에서 묵묵하게 기다려 주신 회원님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이 번 저희들의 전시가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있어서 정신적 의미로써 가치전달뿐 만 아니라 유효한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의식 속에서 알게 모르게 용해되어 있는 수채화의 친밀감은 오늘날 각박한 생활 속에서 맑고 깨끗한 재료의 특성에서 오는 신선함과 여유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스스로를 생각하게 하고 더 좋은 생각을 꿈꾸게 하고 끊임없이 내면에 쌓이는 먼지를 닦아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수채화만이 갖는 매력에 매료되어 저도 지금까지 수채화 작업을 해 오고 있는가 봅니다.
모쪼록 선배님들의 작품과 현 회원, 비회원의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수채화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를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고자 합니다.
수채화 분과전에 축사와 함께 늘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부산미술협회 박태원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관계 기관 및 언론사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수채화를 사랑하고 격려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부산미술협회 수채화분과 회장 조귀선//
장소 : 한슬 갤러리
일시 : 2020. 08. 10. – 08. 15.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