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옥展(갤러리 아트숲)_20200411

//기획의도//
‘빛의 기운으로 그린 기억’

봄바람을 타고 온 설레임이 어느덧 갤러리 공간에 들어와 있음을 느낀다. ‘빛이 그린 기억’展은 지난 2013년 ‘MUSE – 사색하다’展, 2016년 ‘찬란한 정원’展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정수옥 작가의 개인전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작중 하나로 기억의 한 조각을 소환하는 듯한 서정적 감정을 초현실적 분위기로 풀어내는 ‘기념촬영Ⅰ-어머니와 나, 기념촬영Ⅱ- 홍역을 앓고 난 후, 기념촬영Ⅲ- 첫돐 기념’이 있는데 작가는 ‘기념촬영’ 시리즈를 통해 반복과 차이로 되풀이되는 행동들을 보여준다. 비슷한 모양의 둥근 얼굴들, 겹쳐지거나 포개어진 구성의 색상과 선들, 무언가(아이 혹은 동물, 식물 등)를 품고 있거나 어루만지고 있는 미완성인 듯한 형상들 이것들은 오랫동안 그녀의 작품들 속에서 보여지고 있는 자유로운 그리기 표현 방식의 독특한 특징들이다. 작품에 있어서만큼은 타성에 젖지 않고 그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으며, 고집스러울 만큼 사유하고 성찰하는 과정들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는 삶의 깊이를 담은 독보적인 스타일을 지닌 작가.
이번 전시를 통해 자아의 또 다른 의미를 찾고 환희를 발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래본다.

//약 력//
신라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졸업, 미술학 박사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아카데미(국립예술대학) 졸업 경성대학교 문화기획ㆍ행정ㆍ이론학과 박사과정 수료

개인전 14회

단체전 2018 해외자매도시 미술교류전(부산시청전시장, 부산) 2018 부산미술횡단면을 보다(금정문화회관, 부산) 2017 T2T Art展 부산갤러리(인사아트센터, 서울) 2015 ‘현해탄의 窓’ – 한일미술교류전(해운아트갤러리, 부산) 2014 김남진&정수옥 展(토포갤러리, 서울) 해운아트갤러리 개관기념 – 부산미술57인 展(해운아트갤러리, 부산) 한ㆍ일 교류 아트코스모스展(人吉市, 일본) 2013 부산광역시 중구청 기획 – 27인의 나눔ㆍ풍요展(롯데아쿠아몰, 부산) 우리가 남이가 展(갤러리 아트숲, 부산) 외 다수

작품소장 부산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외 다수//

장소 : 갤러리 아트숲
일시 : 2020. 04. 11. – 05. 0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