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展(이젤갤러리)_20200407

//작가 노트//
인간에게는 누구나 특유의 개성, 사고, 모습을 얼굴에 지니고 있게 마련이고 이러한 요소들의 집합이 아름다움으로 발산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이미지는 미소이다.

미소는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활력, 기쁨, 행복감을 준다. 어쩌면 미소는 유토피아를 향해 열린 마지막 창문이다. 또 미소는 타자와 소통하는 매개적 행위며 권위와 자아의 껍질로 둘러싸인 자기방어의 벽을 허물고 육체의 저 깊은 곳에 숨은 마음에까지 스며든다.

미소는 인간의 문화와 문명이 현세의 삶을 매력적으로 바꾸기 위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발명품 일 것이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는 노래가 있듯이 그러고 보니 인생을 살면서 사람이 아름답게 보이는 미소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나의 작품 속에 미소와 꽃들은 그 이상의 무엇을 던져주는 미적 감동의 대상이기 때문일 것이다.//

장소 : 이젤갤러리
일시 : 2020. 04. 07. – 0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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