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욱상//
스타벅스, 페라리, 맥도날드의 대표적 칼라를 입은 투영체의 화분들과 도시 풍경을 반영하는 회화는 동시대의 직관적이고 생경함을 전달한다.
조형작품인 A.G시리즈는 자기 복제를 통한 다양한 동시대의 소비와 브랜드의 칼라를 입고 증식 성장하여 자연물(이끼)과의 만남을 이룬다.
작가는 차가운 스테인리스에 미키마우스을 연상하는 인공 성장체와 소비사회를 상징하는 칼라 그리고 자연물의 조합을 통해 심각하지 않으나 동시대가 갖고 있는 가벼운 통찰을 보여준다.//오픈스페이스배 교육팀장 이욱상//
//보도 자료문//
반짝이는 표면의 선인장 AG.는 인공 식물이자 감각적 공산품이며, 전위적 예술이자 감성적 제품 이다. 또한 AG.는 인간 심리의 상징이자 AI 시대의 감성, 그리고 생명의 의미에 대한 질문이다.
스테인리스의 표면이 따듯하거나 부드러울 리 없다. 그러나 작가 이주홍은 디지털 시대의 감성, 혹은 양가적 인간 심리를 담아 차가우면서 동시에 따듯한 선인장에 애착했다. 가시가 찌르지 않는 선인장은 이율배반적이다. 인공 선인장 AG.는 상처 받고 싶지 않은 인간관계에 대한 욕망의 표상이다. 또한 밝고 화려한 색상의 스테인리스 선인장 화분은 키치와 피규어 같은 하위문화적 맥락의 예술품임을 선언하는 장치이다. 상처받고 싶지 않은 욕망, 그리고 하위문화적 맥락의 예술은 키덜트로 남고 싶어 하는 동시대 어른들의 상징이다.//보도 자료문//
장소 : 리빈 갤러리
일시 : 2020. 02. 22. – 03.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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