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Mirror – 미인도 마주보기
작가는 회화라는 미술의 영역 특히 유화라는 재료의 표현수단을 통해 시각이라는 정해진 공간 안에 분명한 작가의 내면적 미의 세계관을 담아내고 있다.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를 비롯하여 조선시대 미인도의 차용부터 현대 여성상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꽃 또는 한복 그리고 일월도 등을 동시에 배치한 화면은 미적 이미지 효과를 상승시키기에 충분하다.
여인의 이미지는 과거와 현실의 시공간을 넘어선 아름다움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현대사회에서의 페미니즘적 존재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각색하여 결국 작가 자신의 삶에 대한 돌아봄의 의미로 귀결되어진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작가의 주관적인 미의 가치가 부제들과의 적절한 만남을 통한 비현실적인 세계로 관객을 유도하는 것은 우리사회에서 보편적 가치로서의 미의식에 대한 항거일 수도 있는 것이다.
결국 작가는 현실에서의 상실되어가는 자신과 여인들의 존재감을 눈으로 보여지는 것만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느껴지는 여인이라는 대상을 통해 영원한 아름다움을 표현하여 자아를 실현해가는 강한 여성상으로 이상적인 미의 세계를 찾아가는 것이다.//전시 소개//
장소 : 갤러리 아이링
일시 : 2020. 01. 07. – 02.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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