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헌展(갤러리 카키바움)_20200103

//작가노트//

  • 주소불명의 장소
    주로 거주했던 도시나 직접 가본 도시를 모티브로 작업을 한다. 낯선 장소와 상황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생기는 감정변화를 도시나 마을의 형태를 빌려 다양한 색채로 풀어낸다. 작업은 실제 존재하는 장소에서 시작하지만, 감정의 기억에 의존하여 진행된다. 그 과정 속에서 정확했던 도시의 정보와 이미지들은 왜곡되고, 해체되며 때로는 재배치되어 주소불명의 새로운 장소로 재탄생 된다. 작업과정을 통하여 생각과 감정이 새로운 색채와 형태를 이룬다.
  • Address Unknown
    주소불명 (Address Unknown) 시리즈는 새로운 도시에 도착한 이방인이 느끼는 복합적인 감정을 색채로 풀어내는 작업이다. 새로운 장소에 도착한 이방인은 모든 것이 낯설고 생소하다. 그 장소에 계속 살아왔던 현지인에게는 일상인 풍경이 새로운 장소를 만난 이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진다. 그런 감정은 오랫동안 기억 속에 남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현지인이 아니면 모르는 것들은 보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항상 사각지대가 존재한다.
  • Chaos and Order
    작업은 생각과 감정의 흐름에 따라 하루하루 변화를 가진다. 반복되는 작업과정을 통해 혼돈에 빠져있던 색상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간다.//

장소 : 갤러리 카키바움
일시 : 2020. 01. 03. – 0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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