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시선Ⅰ은 내면의 심리적 갈등을 눈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 나타내고자 하였다면 시선Ⅱ에서는 나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의식을 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자와 무의식에 잠재적으로 존재하는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다.
누드의 여인은 사회적 관념과 삶의 무게로 부터 벗어나고자하는 의미이며, 그 형식을 벗어 무의식의 존재로 다가가고자하는 의미로 언덕 넘어 너머 저편에 있는 하얀 말로 표현되었다. 달리고 싶은데 달리지못하고 의식된 나에 의해 멈추어져있다.
나 자신도 모른다는 말이 있듯 나라는 주체는 의식되어진 나와 무의식속에 있는 또 다른 내가 있다. 나는 하나의 존재자이고 나 외의 내면은 다양한 존재이다. 존재자는 존재함에 의해 다양한 가치와 의미를 보여 줄 수 있다. 그래서 인간의 존재는 무한한 능력과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내안에 잠재된 무한한 능력을 바라보는 것이다. 의식된 시선으로 무의식속에 잠재된 또 다른 나를 보는 것이다. 무의식이 의식으로 표출된다면 나의 하얀 말은 끊임없이 달리는 모습으로 그려질 것이다.//작가 노트//
장소 : 르네시떼 갤러리
일시 : 2019. 7. 1. – 7. 3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