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카빙 아트그룹 조각전시
“Silver Lining A Couple Of Ways.”
희망의 두 여정…
ㅡ정주(定住)와 노마드(nomad)
예술은 일탈이어야죠.
일탈 없는 치유가 가능할까요?
예술의 본질은 일탈입니다.
그래서 곧 치유이기도 합니다.
예술이 세상과 같다면 존재해야하는 이유가 없죠.
우리는 일탈을 꿈꿉니다.
그리고 또 돌아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는 거죠.
“정주와 노마드”(settlement & nomad)
이번 전시에서는 사랑과 일탈, 고래와 오토바이…두 가지 여정을 통해 결국 도달하게 되는 치유의 정수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혹자는 말하길 바다에는 고래가 있고, 땅에는 인간이 있다…라고 하더군요.
영특한 고래는 모계사회와 행운, 재물의 상징입니다.
그런 면에서 여성이 추구하는 삶과 닮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흔히 오토바이는 자유를 의미하죠.
또한 남성의 상징으로 비유되기도 하구요.
바람을 가르고 질주하는 남성미의 표상,
물살을 가르고 번영의 길을 찾는 고래.
그들의 모습은
삶의 저항을 이겨내는 희망의 단면(silver lining) 같아 보입니다.
이러한 여정들은 결국 사랑을 위해 정착하겠죠.
드디어 치유인 것입니다.
피카소 작품 ‘꿈꾸는 여인"을 두 전시 작품의 여정에 오마주 했습니다.
피카소가 사랑했던 여인… 마리가 경험했던 달콤한 오수(午睡) 속의 꿈…
그 예쁜 오르가슴을 느끼길 바라면서…
전시기획/글 이경애 (명지대 미술사학 석사/전시기획자)
작가 성낙희(홍익대 석사/현 동서대 출강)
장소 : 갤러리 GL
일시 : 2019. 7. 1. – 7. 3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