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료문//
갤러리604와 프로젝트 B6에서는 전 세계를 오가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는 일본작가 타다시 카와마타 Tadashi Kawamata의 개인전 「MAQUETTE & DOCUMENT」 를 마련했다. 195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동경예대를 졸업한 타다시 카와마타는 1982년, 29세의 나이에 제 40회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 작가로 초청되었다. 동경예대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 프랑스 파리, 에꼴 드 보자르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러시아 푸쉬킨 미술관(2018), 리스본 MAAT(2018), 프랑스 퐁피두 메츠(2016),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대구 미술관(2012), 파리 퐁피두 센터(2011), 도쿄현대미술관(2008) 등 유수의 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가진바 있으며,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아트바젤과 fiac 등의 상업적인 성격의 아트페어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타다시 카와마타는 1987년 캔버스에서 천을 떼어낸 왁구(나무틀)만을 쌓아올린 것을 시작으로 설치작업을 시작하였다.
그의 작품은 미술의 형식으로 표현하지만 건축적인 지식이 없이는 제작할 수 없고, 사회문제를 포함하고 있으며, 의료적 역할까지 한다. 폐교나 부서진 건물, 강 또는 산, 공원 등지에 다리, 집, 오두막 등을 짓는 그의 작품은 실제로 사람들이 올라가거나 걸을 수 있도록 제작되어진다. 건축적 지식을 가지고 구조적인 안전성이 필수요건이다. 대규모 인스톨레이션의 가장 기본 준비단계의 모듈들은 굳이 미술전공자가 아니더라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이 일반인 누구나가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워크샵의 형식으로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해왔다. 시나 구, 병원이나 교도소의 요청에 의해 사회적 문제를 안고 있는 알콜 중독자, 정신분열증 환자, 죄수, 실업자, 노인 등이 이 모듈을 만드는 작업에 같이 참여하여, 작업을 하는 동안 정신적, 육체적으로 치료효과를 보았다. 이렇듯 작가는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일반인 누구나, 그 지역의 현지 주민들과 협업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렇게 제작된 그의 작업은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2년 후 철수될 수도 있고, 영구적으로 그 자리에 설치되는 경우도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이제껏 해왔던 대규모 설치작업의 준비과정 중의 하나인 마켓과 드로잉으로 구성된 아카이브 전시이다. 갤러리604에서 열린 두 번의 개인전과 대구미술관에서의 개인전 외에 작가의 대규모 설치프로젝트를 실제로 국내에서 보기는 힘들었다. 총 26여 점의 작품 옆에는 각 마켓이 어떻게 실제 프로젝트인 설치작품으로 이어져 왔는지 알아볼 수 있는 사진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작품과 사진을 비교해서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
갤러리604에서는 11월 24일까지, 해운대 부민병원 1층 프로젝트 B6는 12월 1일까지 진행되며, 타다시 카와마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가약력//
1953년 일본 홋카이도 출생. 도쿄 예술대학 졸업.
도쿄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 역임.
2005 요코하마 트리엔날레 전시감독 역임.
현, 파리 에꼴 드 보자르 교수, 파리와 일본에서 거주 및 작업.
러시아 푸쉬킨 미술관(2018), 리스본 MAAT(2018), 프랑스 퐁피두 메츠(2016), 요코하마트리엔날레, 대구 미술관(2012),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2010), 프랑스 보르도 Evento(2009), 도쿄 현대미술관(2008) 등에서 개인전.
파리 피악, 바젤 아트페어, 마이애미 바젤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진행.
부산시립미술관(2018),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2010), 부산 비엔날레(2002), 상하이 비엔날레(2002), 카셀 도큐멘타8(1987), 베니스 비엔날레(1982) 등 다수의 단체전 및 비엔날레 참여.//작가약력//
– 갤러리604(중앙동) 2018년 10월 20일(토) – 11월 24일(토)
– 프로젝트 B6(해운대) 2018년 10월 20일(토) – 12월 1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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