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노트//
이번 개인전의 작품은 단판화로 제작한 ‘벽에 비친 그림자(Shadow on the Wall)’입니다. 판화를 다른 평면회화와 구별하는 큰 특징 중에 하나가 수십 장에서 수백 장을 찍을 수 있는 복제성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대표적인 것이 신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판화(單板畵, Monotype)는 한 장만 찍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판화는 칼로 깎거나 화학적 반응으로 부식시켜서 판을 제작하여 찍지만 단판화는 판에 그림을 그려서 찍기 때문에 한 장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서 한국화를 전공했고 미국에서 판화와 미술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 제 작품의 경향은 주제, 대상, 내용에 따라 다릅니다. 이번 전시회처럼 구상일 때도 있고 어떤 때는 비구상일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화로 제작하기도 하며 판화로도 제작합니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작품 활동을 위하여 스스로 한국화가, 판화가로 제한하거나 특별한 영역을 고집하지 않습니다.//작업 노트//
– 장소 : 써니 갤러리
– 일시 : 2018. 10. 1. –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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