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전을 시작하며//
저희 금빛사상미술가 협회는 사상지역 미술인들이 주축이 되어서
서로의 의지를 모아 단결된 마음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지난 2월 26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이번 창립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부산 사상구는 산업과 자연의 조화로 풍요로운 강변 도시이며 부산의 경제를 이끌었던
지역 최대의 공업도시이고, 산업과 물류,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공항과 항만, 육로, 도시철도가 입체적으로 연결된 서부산의 관문입니다.
이렇듯 좋은 지역적 조건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문화의 변방으로 인식되어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삶의 터전을 외면하며 활동해 왔던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에 뜻있는 사상구의 미술인들 정택금 동의과학대 교수님을 비롯해 서양화가 박진용 선생님, 김영희 선생님, 도예가 서길주 선생님 그리고 저와 백양대로변에 쾌적한 시설을 갖춘 아트플렛폼GL 갤러리 김재희 대표님이 주축이 되어서 이 지역을 기점으로 하여 부산 전체를 모두 금빛으로 물들이고 싶은 염원을 담아 금빛사상 미술가협회를 창립하여 그 창립전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전시에 참여한 금빛회원 42명과 부산미술협회 오수연이사장님을 비롯해 민병일 교수님 등 초대작가 10명의 초대로 총 52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금빛사상미술가협회 창립전은
회화, 조각, 디자인, 한국화, 서각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전시로 인해 지역의 시민들이 미술과 친숙해지며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의 가치 추구를 위한 저변 확대와 함께 지역문화 향상은 물론이거니와 작가를 비롯한 시민 모두의 축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순수 예술의 힘이요 원천이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전시에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님들과 운영이사님들께 감사드리며
협회창립과 진행을 함께하신 창립이사님들의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창립전을 위하여 기꺼이 전시공간을 제공해 주신 GL갤러리 김재희 대표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성원이 힙 입어 더욱 의미 있고 발전적인 금빛사상미술인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 4월
금빛사상미술가협회 회장 배기현
– 장소 : 아트플랫폼 지엘
– 일시 : 2018. 4. 9. – 4. 2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