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작가 : 김영희, 서길주, 신미숙, 최성화
‘Another line of sight’ (또 다른 시선)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부산 사상을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서양화와 도예로 구성되었다. 전시작품은 변화무쌍한 현대인의 삶 속에 현실을 우화하고 작가본연의 내재된 다양한 경험의 축을(전통문화의 단절과 소통. 평범한 일상에서의 자연과 동화. 찰나의 미적포착. 흙과 불의 조화 속에서 얻어지는 자연미)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의 표현방식으로 이미지를 표출하여 보았다.
이에 작가의 작품은 무의식 속에 내재해 있는 작가자신의 직. 간접적 경험과 허상을 통하여 투영되고 승화되어 작품으로 잉태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작가는 대중문화를 바라보면서 비판적인 시각이 아닌 동시대인들이 살아가는 환경의 변화가 만들어낸 다양한 사고의 전환과 다변화된 시각의 언어를 찾고자한다. 이는 삶의 긍정적 의지의 행위로 전환하여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는 갈망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보인다.
예술이 슬픔을 정화하고 상처를 치유하는 기능을 가졌다는 것은 매우 오랜 기원을 가지는 정설이다. 분노, 우울 등을 통제하고 극복하면서 평정과 안식을 작품의 행위와 결과물을 통하여 안겨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예술작품의 작동원리이다. ‘또 다른 시선’ 전을 통하여 우리가 함께 한다는 것은 작가 개개인의 고유한 작품창작의 목적을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을 작가의 또 다른 시선을 통해 재해석하여 낯설게 즉 새롭게 와 닿게 하는 행위의 나눔이며 작가의 의지력과 사명감에 더불어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이다.//신미숙//
– 장소 : BNK 부산은행 갤러리
– 일시 : 2018. 3. 19. –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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