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문//
2013년 11월 13일에 티엘엔지니어링(주)의 문화후원으로 오픈한 티엘갤러리가 ‘무작전’을 1월 19일부터 03월 06일까지 가진다.
이번 전시는 무술년 좋은 작가들이 모여 전시하는 2018년도 티엘갤러리의 첫 기획전이다. 올해도 좋은 활약을 기약하며 모인 9명의 작가들의 개별적 작업에 초점을 맞춰 조각, 회화, 설치 등 총 18점의 대표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9인의 작업을 보면, 곽순곤은 매듭의 형상을 조형물로 나타낸다. 재료는 스테인리스스틸에 캔디도색으로 반짝이는 느낌은 더했다. ‘매듭’의 유연한 형상과 스테인리스의 딱딱한 느낌이 대조를 이룬다.
진영섭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이용해 사과나 연어 등 자연의 일부를 형상화 하여 이어 붙이는 방법으로 작업한다. 이들의 형상은 본능의 개념과 생명의 근원을 대변한다.
이세훈은 흙과 철심을 뼈대로 사람의 좌상을 테라코타로 나타냈다. 흙을 결합하고 해체하는 과정의 반복으로 흙의 거친 질감과 전통적인 느낌을 살린다.
우징은 철을 능숙하고 친숙하게 다루는 작가이다. 그의 작품 ‘우징고’는 거문고를 철로 만들어 작품을 악기로 다룰 수 있게 하고 관람객이 연주하게끔 했다.
김상일은 생명의 씨앗을 표현한다. 씨앗을 예쁘게 다듬어진 다이아몬드와 같은 모양으로 표현해 근원이 되는 것의 아름다움과 경이를 표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최성환 작가는 고무물통을 녹여 재료의 거친 느낌을 살려 부엉이를 표현한다. 밤에 빛을 반짝이는 부엉이의 눈을 라이트박스를 설치해 표현하고 부엉이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나타낸다.
김경호는 얇은 나무 막대기와 물감으로 배의 모습을 나타낸다. 네모난 공간에서 하늘을 날 듯 떠있는 배의 모습은 초현실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
안시형은 배추, 무, 수박, 캔 등 일상 속의 물건을 모아 나열하는 방법으로 전시한다. 있어야 할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있게 된 사물 본연의 존재가치와 그 기능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변대용은 곰이나 쥐 등 귀여운 동물의 이미지를 만드는 작가로 알려졌다.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매끄럽고 반짝이며 파스텔톤의 색들은 귀여움을 극대화한다.
매번 좋은 창작물을 선보이려는 작가들의 고통을 알기에 한 템포 쉬어가자는 의미로 진행된 전시이다. 무신년의 기운을 받아 앞으로 진행될 전시와 작가들의 행보를 응원하며 반응이 좋았던 작가들의 대표작을 통해 심적 부담을 내려놓고 감상자들과 편하게 공유하기 위한 의도이다.//보도자료문//
– 장소 : 티엘 갤러리
– 일시 : 2018. 1. 19. – 3. 06.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