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옥展(해운대아트센터)_20171218

//작가 노트//
아름다움의 절대적 기준이 있을 수 없고, 아름다움을 위해 산다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름다움이 우리들의 삶을 행복하게 한다는 말은 진리이다. 각자의 개인적 기준에 따른 것이지만, 아름다움은 행복을 넘어 삶의 이유를 보여주기도 한다.
미적 감동의 순간, 대상과의 관계를 분석하지 않고 그것들을 관조하게 한다. 아름다움을 인간 능력의 자유롭고 조화로운 놀이라 했던가. 그래서 아름답다고 느낄 때, 자유로워지고, 갈등이 사라지고 화해와 평온이 찾아온다. 또한 타인과 함께 하는 삶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아무 기준 없이 아름다움을 단언하는 것은 발명에 가깝다. 아름다움의 일반적 기준들이 삽시간에 사라져버리는 시대에, 자신의 미적 기준에 더 귀 기울이는-자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가 계발하는 것은 삶의 역량-문제를 해결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능력-이다. 작가로서 아름다움에 관한 한 자신을 믿는 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신의 작품을 논하는 우를 범해본다. 나와의 화해. 빛들이 사방에서 밖으로 나와 웃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의 화해이다.
물고기며 새며 꽃들이 자유롭게 그들만의 세계에서 하나 되어 이제 살만 하다 한다. 내 속에 숨어있는 자연인을 찾아가는 길에서…//김인옥//

//프로필//
1959년 부산에서 출생하여 신라대학교 예술 대 한국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하고 있다. 2017년 현재 제19회 개인전(해운대아트센터)를 비롯하여 150여회 이상 국 내외 전시를 하였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밀라노 영사관 초대 전시를 민화의 장르로 이태리 여러 지방에서 한국 미술 문화를 알리는데 역할을 다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한국화 구상부문 특선 외 21차례 대외 공모전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민화, 새 옷을 입다)라는 저서를 발간하였다. 201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해운대아트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부산화랑협회 사업이사로 활동 중이다. 홍익대학교와 부산디지털 대학교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하고 졸업하였으며, 2급 미술치료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술치료를 통 한 실기 강의를 동아대학교 예술 대 미술학과와 부산대학교 예술 대 미술학과 외래교수로도 활동 하였으며, 한국, 부산미술협회 회원이며, 거북이걸음 전, 홍익대학교 동기(각양각색)전, 한국화 동질성전 등의 회원이며, 작품 소장 처로는 밀라노 영사관, 캐나다 대사관, 부산시청, 부산은행, 현대증권, 아시아드 CC, (주)천우식품, 부산대학교, 금오공과대학교, 부산시립의료원 외 다수에서 소장중 이다.

– 장소 : 해운대아트센터
– 일시 : 2017. 12. 18. – 12. 24.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