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나눔展(갤러리 바림)_20171201

수익금을 기부하는 나눔 전시회가 연지공원 인근의 카페갤러리 갤러리바림에서 열린다.

갤러리바림은 이달 말까지 초대전 ’11인+나눔전’을 열고 전시작품들을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지역의 한 교회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은 지난해 11월 갤러리 개관 이후 이곳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었던 작가 11명이다. 각각 2~6점의 작품을 선별해 총 50여 점을 내놓는다.

송금석 작가는 ‘아름다운 여정’ 등 6점의 수채화 작품을 기부한다. 풍경 그림들이다. 그는 “올 3~4월 전시회를 진행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다고 해서 흔쾌히 함께 하겠다고 했다. 그림이 많이 판매해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작가 이갑임은 ‘길 위에 풍경’을 포함한 유화작품 6점을 출품한다. 이 작가는 “아주 적은 금액으로 작품을 내놓았다. 누구든 쉽게 그림에 다가가고 또 소장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다. 게다가 수익금이 좋은 일에 쓰인다고 하니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김애란의 ‘심장을 터트려 뜨겁게’와 손영미의 ‘길에서 길을 찾다’, 유은경의 ‘맨드라미’, 성창래의 ‘김해평야’, 전귀련의 ‘아름다운 날의 선물’, 신미경의 ‘쉬(She)’, 김동균의 세라믹 작품 ‘여행(품다)’ 등이 참여한다. 그림은 한 점 당 5~30만 원에 거래될 전망이다.

행사를 기획한 이은숙 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나눔 전시다. 작가들끼리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연말에 좋은 일을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져 열게 됐다. 첫 해는 3~4명의 작가만 참여했는데 올해는 예상보다 많은 작가들이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적은 금액으로 좋은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일도 하고 문화 혜택도 누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김해뉴스, 이경민 기자 min@, 2017.12.6.//

– 장소 : 갤러리 바림
– 일시 : 2017. 12. 1. –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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