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서문//
제 12회 구인展에 붙여
찌는 듯한 삼복의 더위도 이제 기세가 꺾이고 조석으로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부는 국화의 계절 9월이 되었습니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고 천둥도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듯이 황량한 가을 고고한 기품으로 피어나는 국화꽃 같은 우리 구인전회 원로작가 여러분들의 1년간의 창작 결과물을 대중들에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노익장의 창작열의가 마치 흙탕물이 된 호수에 한 가닥 흘러들어오는 맑은 샘물같이 세상에 주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미구에 전 호수가 맑아지듯이 원로예술가들의 반짝이는 영혼의 힘이 사회를 깨끗이 맑게 할 것임을 믿으면서 이번 제 12회 구인전에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여러분들 많이 오셔서 문화적 소통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구인전회 회장 강선보//
– 장소 : 피카소화랑
– 일시 : 2017. 9. 9. –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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