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문//
신라대 조형대학원 출신으로 이뤄진 치릴회(회장 추준호)가 22~27일 부산시청 제1전시실에서 창립전을 가진다. 참여작가는 구본호 김세화 백문현(이상 동양화),김경자 김보드레 변숙이 정주야(이상 서양화),진수아 최영자 추준호(이상 미술이론전공) 등 10명. 치릴회는 미술 실기와 이론을 전공한 사람들이 함께 만든 단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회화와 이론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구본호는 하늘과 맞닿은 산인 곤륜산을 소재로 한 ‘오래된 그림일기-산’을 냈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은 이상적인 산에 다가가려는 인간의 욕망이 스친다. 김보드레는 앵그르의 ‘목욕하는 여인’을 패러디한 ‘美人(미인)’을 선보인다. 얼굴이 해체된 여인을 통해 얼굴, 몸매 등 획일적인 미의 기준에 비판적 시선을 던진다.
김세화는 수묵담채화 ‘용평리풍경’,백문현은 한지 색지를 특수배접한 ‘배반의 장미’를 냈다. 진수아 ‘개념미술에서의 아이디어’, 최영자 ‘대중매체 시대의 현대미술’, 추준호 ‘제2의 하트필드를 꿈꾸며…’ 등 이론 작품도 볼 수 있다.//부산일보 2007년 1월 18일 게재, 김상훈 기자//
– 장소 : 부산시청 제 1전시실
– 일시 : 2007. 1. 22. –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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