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Landscape – Structure

*구조(構造, 영어: structure)는 때로는 형태가 없으면서도 근본적인 어떤 것으로 둘러 싸인 존재의 관계 및 개념 인식, 관찰, 자연, 양식의 안정성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물체가 짜여진 형태를 의미하기도 한다.

합판(Plywood)을 도안에 따라 조각조각 잘라 접착한 패치워크 형태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가구에 사용된 목재상감(Intàrsio)기법에서 비롯된 것이다. 전통적인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발전시켜 작품에 응용하였으며, 작업기법에 있어서 세부적인 테크닉은 이탈리아 가구제작과 복원기법에 그 근간을 두고 있다. 결이 살아 있는 목재를 사용하여 공간과 구조, 건축물과 자연을 표현함에 있어 자연스러움과 따뜻함을 살리고자 하였다.

1회 개인전과 비교하여, 이번 전시 작품들은 다양한 색의 사용으로 인해 한층 밝아진 색감과 톤으로 경쾌한 분위기를 보인다. 건축물의 전면부에 칠한 흰색 아크릴을 제외한 나머지 색상들은 다양한 색의 흙에서 가져온 천연안료(natural pigments)들이며, 이는 응축된 자연의 색상 그대로를 보여준다.

작품에 나타나는 기하학적인 근본 형태들의 조합이 어우러져 건축물의 모습이나 자연의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평면 안의 공간과 그 안에 표현된 건물 혹은 자연의 구조에서 그 자체가 아닌 그것과 관련된 경험과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감상과 해석이 가능케 하였다.//최재원//

– 장소 : 갤러리 이듬
– 일시 : 2017. 5. 19. –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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