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데이트//
천광엽/1958-/은 경희대학교 동대학원 회화과 졸업, 뉴욕Pratt Institute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였다. 천광엽은 뉴욕 석사학위 청구전을 시작으로 뉴욕, 도쿄, 오사카 국내외 총 23회 개인전을 가졌고, 주요 단체전은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의‘한국의 단색화전’과 2013년 싱가포르의 국제예술대학(ICAS) 미술관 ‘담화(淡畵)전’ 2015년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Therely Bare [Redux]전’ 등 다수의 국내외 기획전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천광엽은 한국의 ‘후기 단색화(Post Dansaekhwa)’를 대표하는 작가로 높이 평가 받아 기대되는 작가로 부상하고 있다.
천광엽의 작업은 점자를 연상시키는, 캔버스 표면에 때로는 균일하게, 때로는 불규칙한 형태로 자리잡은 일정한 크기의 점들은 이차원 평면인 캔버스의 존재론적 조건에 부합한다. 그것들은 평평한 캔버스의 물리적 바탕 위에 밀착됨으로써 평면성을 강조하게 된다. 조형의 기본요소인 점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가장 최소한의 형태로부터 출발한 점으로부터 밀도와 깊이를 통해 도검면회화의 가장 극한적이며 본질적 요소에 접근하며, 또한 조형언어들을 활용하여 시각적 지각작용의 메카니즘을 촉각적이고 감성적인 경험으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점’을 활용하여 화려한 색채의 유희를 즐기는 그는 국내는 물론, 뉴욕, 도쿄, 오사카 등 해외에서의 개인전도 여러 차례 가진 국제적인 작가로 단순한 평면에서 벗어나 드러나는 부분과 감추어진 부분이 공존하면서 만들어내는 리듬감이 매력적인 작품으로 유명하다.
천광엽 작가는 OMNI-direction 으로 부산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천광엽의 OMNI- 波動 모든것을 포함하는 그리하여 특정한 것을 지향하지 않는 무지향성의전체를 위한 하나, 하나를 위한 전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그의 작업은 캔버스나 알루미늄판 위에 유화물감이나 안료를 여러 번 바르고, 말리고, 다시 바르길 반복해 높은 밀도와 움직임을 만든다. 여러 번 반복해 레이어를 중첩하며 화면을 구성한다. OMNI-direction 시리즈는 점과 그림자와의 결합을 통해 중성적인 공간에서의 그 깊이를 얻으며 점들은 색과 면을 부여 받고 규칙적인 구조와 불규칙적인 구조들이 부딪히며 발생하는 에너지로 인해 그 동적인 무브먼트를 만들어낸다. 다양의 색조의 정적인 운율과 현기증 나도록 옵티컬한 작은 점들이 일종의 몽롱함과 아련함으로 우리의 내면세계에 존재하는 그 무언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천광엽은 수행하듯 묵묵히 작업하다 보면 추상의 핵심 정신에 근접 하게 되며, 그는 특유의 금욕적이며 절제된 미감에 의해 거의 완벽에 가까운 화면을 창출하여 정교하게 칠하고 갈아내는 반복 작업을 거친 그의 화면은 특유의 몸성(몸性:Mom-sung)을 획득한다. 작은 점이 빚어내는 미묘한 파동과 정적인 운율 놀랍도록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색채와 형상, 조화를 읽을 수 있다.//갤러리 데이트 제공//
– 장소 : 갤러리 데이트
– 일시 : 2016. 3. 1 – 3. 3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ab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