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中//
나의 작품엔 바다와 벚꽃, 기다림을 통한 인내의 시간이 내재 되어 있다.
전통 목판화의 형식으로 자연의 이미지를 생각하고 나름의 형태 구성으로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으며. 판화 고유의 느낌으로 논리적 접근보다는 정해져 있지 않은 추상적 이미지를 구상하며, 계절의 변화와 자연에 대한 감성으로부터 바다, 섬, 하늘, 그리고 영원성을 가지는 대상에서 영감을 얻어내고자 한다.
소멸법의 판 제작에서 얻어지는 계산할 수 없는 무한한 변화들과 우연히 겹쳐지는 선과 선, 면과 면 색감과 색감 사이에서 알 수 없는 평안함을 느낄 수 있다.
일상적 삶 속의 형상이 아니라 자연 속에 우리가 있고 또 자아가 존재하며, 그 존재의 시간과 감정 그리고 시각 속에서 보여 지고 느껴지고 남겨지는 기억과 형태들이 한국적 색채의 편안함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 장소 : 해오름 갤러리
– 일시 : 2015. 8. 2 –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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