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갤러리 인터페이스에서 기획한 INTER-NEXUS 전은 부산을 기반으로 국내외 미술계를 잇는 매개자이자, 동시대 미술 담론을 형성하는 작가를 조명한다. 초대된 두 명의 작가, 심준섭, 홍순환 작가는 각기 다른 조형 언어를 통해 동시대의 미술적 담론과 부산미술의 동시대적 고민을 제시한다. 특히 경성대 현대미술학과 심준섭교수님과 동아대학교 미술학과 홍순환교수님은 오랜 시간 교수님로서 후학을 양성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기여를 하신분으로 창작과 교육을 병행하시며 현대 예술의 흐름을 연구하시고 전파해 오신분들이다. 이번 기획은 통상적 개인전의 연속이 아니라, ‘갤러리 인터페이스(INTERFACE)’의 예술철학적 개념을 반영하기에 독립적 개인전이면서도 전체가 유기적 흐름을 갖는 전시 형식을 갖는다.

심준섭 작가의 작품은 자연스럽게 연결된 구조 속에서 공간과 소리를 조합하는 독창적인 방식에 대해 탐구한다. 그의 설치 작품은 마치 우리 몸처럼 논리적으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적인 예술 작품이며, 그 안에서 소리와 움직임이 공간을 넘나들며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심준섭은 ‘소리’를 이용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만들어낸다. 그는 몸에서 나오는 소리의 흐름과 그 소리가 남기는 느낌을 탐구한다. 이 과정에서 소리는 단순한 청각적 요소를 넘어, 공간과 시각적인 요소와 어우러져 색다른 감각적 언어로 표현된다. 그의 작품은 소리 자체의 힘을 유지하면서도, 시각과 청각이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관객이 적극적으로 소리를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Inter-Form: Inaudible Noise Ⅲ’는 단절이 아닌 연결의 구조 속에서 형성되는 조형적·청각적 교차점으로, 동시대 미술에서의 소통 방식과 감각의 확장을 탐구하며 새로운 미학적 지평을 제시한다.//갤러리 인터페이스//
장소 : 갤러리 인터페이스
일시 : 2025. 04. 10 – 04. 3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