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을 철학하다展(갤러리 177)_20250407

//전시 소식//
부산 해운대구 갤러리 177에서 2025년 4월 7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현대미술을 철학하다’ 전시는 S 문화예술기획이 주최하는 두 번째 초대전이다. 이 전시는 40대부터 70대에 이르는 부산·경남 지역의 중견 작가 14인을 초청해 각기 다른 예술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다.

S 문화예술기획은 ‘맑고 고요한 마음으로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비추는 상태’를 의미하는 사자성어 명경지수(明鏡止水) 중 ‘수(水)’ 자를 따서 이름을 지은 비영리 전시지원 단체다. 그 철학은 ‘초연함’, 즉 예술가들이 외부의 소음이나 욕심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예술적 사유를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이번 전시는 그러한 철학이 구체적인 형태로 구현된 결과이기도 하다.

참여 작가들은 권순교, 금경, 김미숙, 김소영, 도미자, 류동필, 박향미, 성현섭, 신성호, 이인철, 정희욱, 조현서, 지경희, 최상철 등 총 14인이다. 이들은 수십 년간 자신만의 작업 세계를 실험하고 축적해온 작가들로, 다양한 매체와 조형언어를 통해 인간과 자연, 기억과 시간, 사회와 존재에 대한 질문을 예술로 풀어낸다.

전시 제목 ‘현대미술을 철학하다’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에서 벗어나, 예술을 매개로 삶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하려는 기획자의 의도를 담고 있다.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예술이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하나의 사유 방식임을 일깨운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가와 관람객, 그리고 다른 작가들 간의 교류와 재인식의 기회를 제공한다. 서로 다른 작업을 대면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질문들 속에서 각자의 예술적 지점을 다시 돌아보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사유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앞으로 S 문화예술기획은 BFAA 아트페어 참가를 비롯해 젊은 작가와 원로 작가의 개인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상업성과 유행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성 있는 작업을 해온 작가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은, 지역 예술계에 잔잔하지만 단단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기획 의도//
“S 문화예술기획”이란 명경지수(明鏡止水)라는 사자성어의 수(水-Su)자를 따서 만든 이름이며, 그 뜻은, 맑고 고요함을 통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는 상태 – 초연한 마음으로 작업하는 분들을 위한 비영리 전시지원 단체입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경남에서 열심히 작업하시는 40~70대 중견 작가분들을 위한 전시이며, 각기 다른 작업 세계를 오랜 세월 꾸준히 연구(실험) 해온 작가분들을 섭외, 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른만큼, 초연한 자세로 작업을 해오신 각기 다른 작품을 보여줌으로서 다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호기심 어린 연구와 생각으로 스스로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새롭게 가져보자는 뜻이기도 합니다.
S 문화예술기획의 앞으로 전시 방향은 BFAA 아트페어나 젊은 작가들과 원로작가분들의 개인전을 위해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자 합니다.//김미숙//

장소 : 갤러리 177
일시 : 2025. 04. 07 – 0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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