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희展(갤러리 H)_20250314

//전시 소식//
김도희 작가는 가장 순수하고 원초적인 동물의 모습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본질을 꾸밈없이 표현한다. 야생동물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지닌 감정과 내면의 모습을 상징하며, 사회적 규범과 외적인 영향을 배제한 우리의 원초적인 자아를 드러낸다.

작품에서는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 감정과 기억이 개별적인 색면으로 나타나며, 이 색들이 모여 하나의 전체적인 삶에 대한 가치관을 표현한다. 이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여러 감정과 순간들이 모여 결국 각자의 삶의 의미와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과 닮아 있다. 작가는 이러한 방식으로 인간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다시 전체적인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별자리를 이루는 각각의 별들은 우주의 질서를 반영한다. 각각의 별들은 생성되고 소멸하며, 서로 만나고 헤어지고 때로는 충돌하기도 한다.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만나고 이별하고, 때로는 부딪히며 성장해 나가기에 이는 인간의 삶의 여정과 닮아 있다. 또한, 개별적인 점들이 연결되어 별자리를 이루듯이 인간의 내면도 다양한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온전한 존재로 완성된다. 우리의 감정, 기억, 경험이 모여 각자의 개성을 만들고, 그 조각들이 서로 어우러지며 삶의 방향을 형성해 나간다.

작가는 자연과 우주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가치관을 탐구하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자아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주는 거대한 미지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인간 개개인의 삶을 투영하는 거울과도 같다. 마치 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듯, 인간도 저마다의 길을 걸으며 의미를 찾아간다.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며, 스스로의 방향을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존재임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장소 : 갤러리 H
일시 : 2025. 03. 14 – 0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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