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제주 출신의 김산 작가가 2025년 2월 4일부터 3월 29일까지 부산의 로터스 갤러리에서 개인전 ‘Dear My Deer’ 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김산 작가의 신작 13점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동안 여러 차례의 개인전을 개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에서의 첫 개인전이라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김산 작가는 회화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며,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인식하는 동시에, 자연을 재조형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로서의 책임과 한계를 경계하는 독특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자연과 인간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를 성찰하며, 그 안에서 발생하는 철학적 질문들을 관객들에게 던집니다. 김산 작가는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환경과 공존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자연과 인간의 연결성을 탐구하며,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산 작가의 작품에는 제주도의 자연과 생활사를 반영한 ‘사회적 풍경’이 중심적인 테마로 등장합니다. 그는 인간의 삶과 경험이 자연 속에 남긴 시간적인 흔적을 그리며, 제주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적 배경을 자연의 형태로 풀어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사슴은 김산 작가에게 장수의 상징이자 삶에 대한 염원을 담은 중요한 요소로, 급성 심근경색으로 죽음을 맞닥뜨렸던 작가의 경험과 맞물려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숲과 곶자왈(곶과 자왈)의 공간은 작가의 내면 세계를 형상화한 초현실적인 풍경으로, 인간과 자연이 교감하는 장소로 그려집니다.

김산 작가는 “나의 그림에서 자연의 파괴는 추함이며, 원래의 자연은 아름다움이 된다”고 전하며,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자신의 열망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김산 작가의 독창적인 예술적 시각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깊은 관계와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한편 김산 작가는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진행하며, 최근 2024년 제주청년예술인상과 제49회 제주미술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제주현대미술관, 기당미술관 등 여러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KBS, SBS 등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가 부산에서 처음 선보이는 중요한 전시로, 많은 이들에게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것입니다.
장소 : 로터스 갤러리
일시 : 2025. 02. 04 – 03. 2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