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인터뷰//
대학 졸업하고 삼십 몇 년 몇 년 만에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되었는데요.
왜 그리는가를 생각하고 시작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안 그래도 사실은 살아갈 수 있으니까.
그래서 저 스스로 그 이유를 아주 간단하게 그나마 찾으려고 했고, 생각하면서 사람들과 그림이라는 것은 소통하는 매체니까요.
작업은 혼자 하더라도 그래서 그림을 통해서 이것을 보는 사람과 비슷한 것을 느끼고 만약에 조금 더 나아가자면 공감과 위로를 느끼고, 그러니까 제가 준다기보다 함께 느낄 수 있는 누군가 같이 느낀다고 생각하면 위로가 되잖아요.
그런 것이 되면은 내 그림 그려도 되겠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목을 정할 때나 내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고자 할 때 가능하면 단순하고 쉽게 표현하고 싶어요. 제목도 그렇고 형식도 그렇고…//조현//

//작가 노트//
담담한 위로
마음이 시린 날이 있다.
날 선 말 한마디, 무정한 눈빛 때문이 아니더라도
혼자 터벅터벅 걸어가는 길 위에서
문득 마주하는 푸른 고독
‘딸랑’ 종소리를 울리며 들어간 찻집에서
그저 담담한 차 한잔을 받아들고는
이내 온몸에 번지는 온기를 느낀다.
나의 작업이 그렇게 당신에게
담담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조현//
장소 : 18-1 갤러리
일시 : 2025. 02. 22 – 03. 01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