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송아트갤러리 개관 단체展(금송아트갤러리)_20250215

//전시 소개//
오경애
오경애 작가는 자연의 생명력과 에너지를 화려한 색채와 독창적인 질감으로 표현하는 현대 서양화가다. 선인장과 밀림 등 자연 요소를 소재로 삼아 자연과 인간의 관계, 생명의 순환을 탐구하며, 강렬한 색감과 세밀한 마티에르 기법으로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창조한다. 그녀의 작품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표현 방식을 통해 자연의 신비로움과 인간 내면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생동감 있는 색채와 독특한 텍스처는 그녀의 철학적 통찰과 예술적 열정을 반영하며, 관람자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새롭게 인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박종민
박종민 작가는 현대인의 고독과 욕망을 에로틱한 분위기로 표현하는 인물화가다. 1990년대 초반부터 표상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개인전과 그룹전을 다수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주로 여성을 소재로 하며, 풍만하고 관능적인 누드화 속에 내포된 고독과 우울을 통해 현대인의 심리를 탐구한다. 배경과 인물을 조화롭게 구성하여 감각적이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전통적인 누드 회화의 틀을 벗어난 독창적인 표현을 시도한다. 그는 구속과 억압에서의 해방을 추구하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이 상품화되는 현실을 작품 속에서 성찰한다.

김해성
김해성 작가의 작품은 강렬한 마티에르와 역동적인 표현 기법을 통해 생명력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주’ 시리즈에서는 인조 돌과 나무껍질을 활용해 입체감을 극대화하며, 나이프를 던지거나 물감을 뿌리는 등의 즉흥적인 기법을 사용해 순간적인 에너지를 캔버스에 담아낸다. 그는 예술을 내면을 투영하는 과정으로 여기며, 혼돈 속에서 질서를 찾는 작업을 통해 평온을 얻는다.

구지량
구지량 작가는 패브릭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현대 미술가다. 퀼트 기법에서 출발해 패브릭의 물성과 색감을 활용한 추상적이고 깊이 있는 작품을 선보이며, 천을 자르고 꿰매는 과정을 통해 입체감과 독특한 질감을 표현한다. 그녀의 작품은 화려한 색상의 조화로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작은 천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큰 이미지를 이루는 구성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나타낸다. 또한, 의도적인 올 풀림을 활용해 삶의 우연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상징하며, 관람객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지용선
지용선 작가는 자연의 다양한 ‘결’을 화폭에 담아내는 예술가로, 바람결과 물결 등 자연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평화로움과 안정감을 전달한다. 나무 막대나 자 같은 도구를 사용해 물감을 두드리는 독창적인 기법을 활용하며, 깊이감과 공간감을 강조해 관객이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전통적인 붓질과 현대적인 색 변환을 조화시키는 실험을 시도한다. 그의 작품은 보는 각도와 감정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며, 인간이 각자의 색으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자연과 연결해 표현한다.

전소영
전소영 작가는 비 오는 날의 감정을 중심으로 도시와 자연의 풍경을 감성적으로 재해석하는 화가다. 빗물에 비친 이미지와 색채를 활용하여 시간과 기억, 관계의 의미를 탐구하며, 흐릿한 경계와 반사된 장면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하여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비가 주는 정서적 울림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빛과 색의 미묘한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하여 평면적 구도 속에서도 생동감을 유지하며, 단순한 풍경화를 넘어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유지연
유지연 작가는 삶의 인연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인 추상 회화를 선보인다.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아크릴 물감을 층층이 쌓아 올리는 드리핑 기법을 사용해 씨실과 날실처럼 관계의 복잡성과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다. 추상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았지만, 우연성보다는 철저한 계획과 구성으로 깊이 있는 질감을 만들어낸다. 반복적인 물감의 중첩과 흐름을 통해 삶의 흔적과 기억을 담아내며, 색채와 물성의 조화를 탐구하여 독창적인 미학을 창조한다. 그녀의 작품은 다수의 기관에 소장되었으며, 활발한 전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소 : 금송아트갤러리
일시 : 2025. 02. 15 – 04. 30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