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도展(금송아트갤러리)_20250215

//작가 소개//
윤성도 작가는 비전업 화가이지만 독창적인 기법과 깊이 있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꾸준히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문적인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수십 년간 그림을 그리며 여섯 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주제로 구성되며, 거친 붓 터치와 롤러를 활용한 독특한 표면 처리 기법이 특징이다.
윤 작가는 ‘퇴근의 미술’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하며, 직업인으로서의 삶을 마친 후에도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주목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이 특정한 전업 작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향유할 수 있는 것임을 보여주었다. 그의 작품들은 퇴근 후의 시간과 주말을 활용해 창작된 결과물로, 일상 속에서 예술이 스며드는 과정을 담고 있다.

윤성도 작가의 작품은 주로 인간의 얼굴을 주제로 하며, 이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그의 회화적 기법은 물감을 여러 겹으로 덧칠하며 텍스처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특히 롤러를 이용한 표면 처리 기법이 독창적인 스타일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기법은 감정의 복합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그의 작품을 더욱 인상적으로 만든다.
윤 작가는 2021년 대구 봄 갤러리에서 여섯 번째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흰 당나귀와 여인’, ‘즉흥’, ‘가족’ 등의 대표작을 포함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2024년에는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 특별전을 열고 51점의 작품을 전시한 후 모두 대학에 기증하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 그의 이러한 행보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후학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잘 보여준다.
윤성도 작가는 직업인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끊임없이 예술적 탐구를 이어가며, 비전업 화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의 작품은 인간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조명하며, 독창적인 기법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그는 예술을 대중과 공유하는 데에도 적극적이며, 작품 기증을 통해 후학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윤 작가는 미술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장소 : 금송아트갤러리
일시 : 2025. 02. 15 – 0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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