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지난 1998년 4월22일. 석굴암 불보살을 목판화로 친견할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한 주간의 기간이었으며, 장소는 서울의 공평아트센터에서였습니다.
그해 10월, 부산의 불자와 시민들에게도 그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천년의 미소, 세상밖으로’가 주제였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목판화가인 정비파 작가의 노작이었습니다.
석굴암 불보살 실물 크기의 3/2로, 木皮에 돌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불후의 명작입니다.
Edition Number는 n/108이었으나, 30여 셋트만 印出하고는 판목 자체를 표구화 해버린지 여러 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작품 인출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공개된 공간에서의 마지막 전시가 될 듯한 아쉬운 전망이 있습니다.
본존불, 보살상, 신중상, 제자상, 감실부처 등 38점의 석굴암 불보살.
이제 천 여년의 시공을 넘어, 다시 레오앤 갤러리 전시공간에 나투셨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석굴암’ 불,보살상을 목판화로 세밀히 다시 재현, 세심하고도 돌의 질감이 입체적으로 묘사된 이번 작품들은 보고있자면 너무도 웅장하고 성스런 불경의 향기가 오롯이 전해지는듯 합니다. 목판화의 에디션 한 시리즈로 이제 더이상 공개된 공간에서의 전시는 아마도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다. 우리의 문화유산이니만큼, 실제의 그 웅장함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작품으로 꼭 한번은 전시장으로 찾아와 관람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약 한달간의 전시 기간이지만, 유슈와 같은 시간이라 꼭 시간을 내어 이번 전시를 놓치지 않았으면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레오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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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레오앤 갤러리(부산시 강서구 체육공원로6번길 50,5층)가 특별한 전시를 개최한다.
오는 2월 5일(수)부터 3월 8일(토)까지 열리는 “木皮에 나투신 천년의 미소,석굴암”전시에는 목판화의 대가인 정비파 작가가 서른 여덣(38점)점의 대작들을 선보이는 전시다.
특히 정비파 작가의 이번 전시 “木皮에 나투신 천년의 미소,석굴암”展은 드물게 전시되는 ‘석굴암’시리즈 전시다.
앞으로는 공개된 공간에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없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마지막 고별전이 될 듯 하다.
레오앤 갤러리는 “본존불상(한지에 목판화)은 목판화의 대가, 정비파 작가의 석굴암 목판화 시리즈”이다. “대작인 본존불상은 실제 크기의 3/2로 木皮에 돌의 질감을 그대로 살린 작품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불상작품들이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Edition Number는 n/108이었으나,30여 셋트만 印出하고는 판목 자체를 표구화 해버린지 여러 해 되어 더 이상 작품 인출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공개된 공간에서의 마지막 전시가 될 듯한 아쉬운 전망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비파 작가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1983년 전시회 개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과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1990년대에는 민중미술에도 참여했다.
미술 장르 중 판화는 회화나 사진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판화라는 분야가 지니고 있는 섬세함과 정밀함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오앤 갤러리 전시기획자는 “목판화 대가인 정비파 작가의 고별전을 통해 불교의 향기와 목판의 섬세함, 그리고 ‘석굴암’ 시리즈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 압도적인 기운들을 느껴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미술여행신문 2025.02.01. 윤경옥 기자//
장소 : 레오앤 갤러리
일시 : 2025. 02. 05 – 03.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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