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시간의 그림자’ 전시는 시간의 순환과 흐름,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연들을 고목의 형상을 통해 표현한 전시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 커다란 고목 소나무를 보고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 소나무는 세월의 흔적과 생명의 강인함을 동시에 품고 있었습니다. 저는 소나무 껍질의 표면에서 사람의 얼굴과 같은 주름을 보았습니다. 그 주름은 시간이 남긴 흔적이고, 옹이는 나무가 시간 속에서 겪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작품들은 사람의 초상화를 걸어놓은 것과 같으며, 각 작품은 시간 속에 새겨진 삶의 흔적과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삶과 이야기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작품 속에 담긴 시간의 흔적과 메시지가 각자의 삶의 장을 비추는 거울이 되길 희망합니다.//박소영//
장소 : 한새 갤러리
일시 : 2024. 12. 18 –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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