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작가의 작업실은 작가의 놀이터이기도 하지만, 기획자의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오랜 시간 켜켜이 쌓인 파레트 위 물감도 하나의 예술이 되어 있고, 세상에 나오지 못한 작품도, 세상에 외쳐지지 못한 작가의 고뇌도 곳곳에 있다.
작업을 하며 마신 커피 찌꺼기도 작품의 재료로 승화되고, 작가와 기획자와의 진솔하고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 미처 알지 못한 작품의 묘미도 알게 된다. 그 즐거움과 감동, 소통의 의미를 감상자들에게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
다섯 분이 부산 미술계의 뿌리와 기둥인 중견·원로 작가들이라 부산시청 전시실에서의 전시가 더욱 의미 있다. 30년, 길게는 50년 이상을 작가로서의 외길을 걸어온 진정한 작가들의 작품과 작업의 혼, 그리고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작업실 이야기.//최혜정 대표//
● 참여작가 : 김양묵, 신홍직, 류동필, 김운규, 권혁, 김은미
장소 : 부산시청 제1전시실
일시 : 2024. 12. 09 –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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