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윤유수 작가의 작품세계는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과 현대적 해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화풍을 보여준다. 전시장에 걸린 작품들은 대부분 소나무를 주제로 한 대형 회화들로, 작가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된 자연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작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소나무의 형태를 평면적 패턴으로 재구성하는 독특한 표현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자연의 모사가 아닌,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자연의 본질을 드러내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작가는 자연의 색채를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독특한 구도와 화면 구성을 통해 평면성을 강조한다. 특히 소나무의 줄기와 가지를 화면 전체에 배치하는 방식은 전통적인 자연주의를 넘어선 현대적 조형성을 보여준다.
윤유수의 작품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재현하려는 자연주의적 태도를 기본으로 하되,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작가는 자연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본질적 형태와 생명력을 화면에 담아내고자 한다.
전시된 작품들은 자연주의적 관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평면적 패턴화를 통해 현대적 조형성을 획득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자연주의를 현대적 감각으로 승화시킨 독창적인 시도로 평가할 수 있다.
현재 금련산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작가의 이러한 예술적 특징을 잘 보여주는 중요한 자리다. 소나무를 주제로 한 대형 회화들은 자연에 대한 작가의 깊은 통찰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성숙한 작품세계를 증명하고 있다.
장소 : 금련산 갤러리
일시 : 2024. 12. 10 – 12. 15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