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노트//
일출 전과 일몰 후의 푸르스름한 빛은 어떠한 대상들을 하나의 거대한 실루엣으로 변모시키며, 구체적인 형태와 색을 잃은 불분명한 윤곽을 드러내어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이러한 박명한 시간은 일상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조화로운 순간을 제공하며, 나는 이 순간의 아름다움을 그려낸다. 또한 박명한 시간의 푸른색은 새로운 시작과 안식을 상징하며, 활기와 평온을 동시에 품고 있다. ‘해 뜰 녘’의 활기찬 에너지와 ‘해 질 녘’의 평온한 정취는 푸른색으로 표현되며, 이는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내일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이지훈//
장소 : 산목&휘 갤러리
일시 : 2024. 11. 16 –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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