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시는 글//
풍성한 열매가 영그는 가을의 햇살을 맞으며 지, 필, 묵을 벗삼아 함께한 40 여 년이 주마등같이 스쳐가는 이 순간 묵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첫 개인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나의 손에 들린 붓 한자루는 인생의 꿈이였고 살아가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동안 지름길 없는 어려운 예술의 길을 ‘글씨는 곧 그사람이다.’는 정신으로 필묵에 대한 마음을 갈고 닦았습니다. 화선지 위에 묵향을 듬뿍 담아 미숙하지만 가을 걷이하듯 저만의 전시를 펼쳐보려 합니다.
그동안 지도해 주신 초민 박용설, 일사 석용진 선생님께 감사 드리며 이번 기회에 지난세월 음으로 양으로 위안이 되어준 가족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바쁘시겠지만 방문 하셔서 많은 질책과 격려 부탁드리며 모든 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임선옥//
장소 : 한새 갤러리
일시 : 2024. 11. 13 – 11. 1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