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동양의 전통 초상화에서 보이는 정신과 기법을 근간으로 현대적 감각의 변용을 이루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통 초상화는 그려지는 대상의 전신(傳神)을 얼마나 잘 담느냐가 중요 과정이었다. 즉, ‘정신의 닮음’ 이라는 말로 초상화에서 그 인물만이 가질 수 있는 정신세계를 제대로 표출하는 것이 강조되었다. 하지만 본인의 작품 속 전신은 그려지는 대상이 아닌 나 자신을 통해 담아내느냐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용을 통한 인물작업은 동양화, 서양화의 재료적 분류가 무의미한 현시점에서 같은 시대를 그려나감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 차이를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려 한다. 본질적으로 나의 작업은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 사이의 간극을 연결하려는 시도이다.”(작가노트 중)
전통 기법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서양화의 구성 방식을 받아들여 세련미를 극대화한 한국화 인물화의 높은 수준을 감상하며 즐거운 눈호사와 함께 가을을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갤러리 한스//
장소 : 갤러리 한스
일시 : 2024. 10. 05 – 10. 29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