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목展(18-1 갤러리)_20241005

//작가 노트//
선면색
공간
조화

모든 것이 즉흥이다.

계획 없다.
다음은 없다.

태어난 것도
살아가는 것도
이 땅에서 없어지는 것도

모든 것이 즉흥이다.

온 순간부터
가는 순간까지의 간격
그 공간을 빌려 지내면서
채워지고 있는
선면색의

모든 조화도 즉흥이다.

선면색
공간의

즉흥 조화로 그냥 살아 가련다.//남인목//

//양말을 그리며//
양말을 왜 그렸어요….???

왠지 양말은
정이 있다.
추억도 있다.
사랑도 있다.
엄마도 계신다.
선물이다.
수고하는 발을 보호해주는 집이다.
작은 양말은 한폭의 캔버스다.

그냥 땡땡이 양말, 줄무늬 양말을 좋아한다.
좋아하는 것에 꼭 이유가 있어야하는걸까?
그냥 좋으면 좋은거지…

양말은
나에게는
꼬꼬마 시절의 정스러운 향수가 어려져있다😌
양말에 그리운 엄마의 향기가 난다.
.
.
.
그저 양말이 이뿌고 좋다.//남인목//

장소: 18-1 갤러리
일시 : 2024. 10. 05 –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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