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의 레이어展(아리안 갤러리)_20240830

//전시 소개//
미디어아트 전시인 “차원의 레이어(Layers of Dimension)”는 현대 예술의 복잡한 다양성과 차원을 탐구하고자 한다. 각 작품은 고유한 차원을 형성하고 이를 겹쳐서 관객에게 깊이 있는 인지와 감정적 경험을 제공함을 통해 예술 작품이 시각적, 공간적, 기술적으로 다양한 차원을 넘나드는 과정을 의미하며, 관객에게는 현대 예술이 제시하는 다차원적인 시각을 탐색하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본 전시에서는 기술-미디어의 다양한 변주를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의 아트테크의 실험성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기획되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작품의 형식과 경험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며, 관객과의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가상 현실과 현실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어 디지털 공간에서 새로운 형상과 경험을 탐구하기도 한다. 이는 현대 사회와 기술 발전의 영향을 작품을 통해 탐구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한편 미디어아트는 시각적, 기술적 실험을 통해 새로운 형식과 미디어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기존의 미술 형식과는 다른 시각적 언어와 전달 방식을 통해 현대 예술의 경계를 넓히고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여 작품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 주제를 탐구하며 디지털 시대의 복잡성과 도전 과제를 담아내고자 한다. 이는 관객들에게 사회적 인식을 촉발하고 현대 사회에 대한 이해를 제공한다.

또한 본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전통적인 예술의 색채, 질감, 형태의 차원에 새로운 디지털적 요소를 추가하거나 대체함으로써 시각적 표현의 다양성을 확장시키고, 공간의 확장과 재정의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예술적 창의성과 기술적 혁신이 결합하여 시공간의 차원을 넘나드는 새로운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예술이 이야기하는 내용과 형식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작가 소개//

  1. 곽인상 : 곽인상 작가는 메타버스의 세계를 통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디지털 공간에서 형성된 다양한 형상과 상호작용을 통해 관람객에게 현대 사회의 디지털화된 현상을 생각해 보게 할 것이다. 메타버스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구체화하며, 가상 현실이 현실을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 이광기 : 항상 1분에 한 바퀴를 도는 한개의 바늘이 있는 시계위로, 비주기적으로 큰 바늘이 나타나 빠르게 스쳐간다. 주관적 시간과 객관적 시간 사이의 차이를 빛-색-움직임으로 풀어낸 이 작업은 큰 바늘이 아무리 위협적인 속도로 종횡하여도 작은 바늘과 마찬가지로 1분에 360도 밖에 돌 수 없다는 사실이 작업 동기가 되었다.
  3. 조완희 : 조완희 작가는 공예의 전통적인 기법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신체의 일부를 형상화함으로써 우리의 신체적 존재와 연결된 세계를 탐구한다. 그의 작품은 재료의 물리적 속성과 인간의 신체적 경험을 통해 깊은 감정적 공감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4. 허병찬 : ‘기이한 풍경’은 도시의 무분별한 개발에 의한 사회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기이한 풍경’은 언젠가는 우리가 직면하게 될지도 모르는 도시를 가상으로 시각화 한 것이다. 거대한 덩어리의 고충빌딩은 수평적 구조를 파괴하고 수직적 구조로 바꿔버린 인간의 욕망의 산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반복되는 기계들은 도시를 지탱하는 시스템을 형상화 하였는데, 1초 움직이고 1초 멈추는 반복을 보여준다. 이 시스템들은 사람들에게 매우 정교하고도 체계적으로 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는 환상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축적의 공식을 파괴하는 것이 있는데 그 본질은 인간의 욕망이다. 욕망은 이분법에 의한 양극화 현상을 초래한다. 이 양극화 현상은 극대화 되면서 상상도 하지 못했던 기이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5. 정해민 : 정해민 작가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을 통해 형태와 구조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그의 작업은 디지털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흐림으로써 관객에게 현대 기술이 미술에 미칠 영향을 실감케 할 것이다. 디지털 프린팅의 회화적 요소를 실험하고 이를 영상을 통해 구현하는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작가 소개//

장소 : 아리안 갤러리
일시 : 2024. 08. 30 – 10. 25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