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청춘의 에너지는 예술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하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2024년 8월의 여름을 맞이하여 산목&휘 갤러리에서 기획한 이번 ‘Youth Univers’展은 이러한 청춘의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청년 작가 4인의 작품을 선보인다. 각 작가는 독창적인 시각과 감각을 통해 자신만의 우주를 창조하며, 그 우주 속에서 감상자들과 소통하고자 한다.
강세희 작가의 ‘취운(醉暈)’은 술에 취한 감각을 통해 현실의 모호함과 불확실성을 탐구하여 우리가 간과하는 시야를 묘사하며, 감각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게 한다. 그리고 젊음의 불안과 어지러움을 진실로 받아들이며, 이를 어지럽지만 따뜻하게 표현한다.
박웅배 작가의 풍경화는 멀리서 보면 울창한 나무들이, 가까이서 보면 다양한 색감과 물감의 흔적들이 드러난다. 이는 자연의 생명력과 변화를 두터운 유화물감이 균일하지 않게 쌓아낸 마티에르 기법을 사용하여 동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작품은 자연과 감각의 교감으로 숲에서 느낀 다채로운 감각과 정서를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세윤 작가는 공예와 회화 등 전통미술을 각각의 오브제로 조합한 ‘트레디정크(트레디션+정크 아트)’를 선보이며, 트레디정크를 통해 작가는 비주류인, 소외받고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표현한다. 시간의 흔적이 새겨진 옛것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유기재 작가는 순수한 어린아이를 그린다. 성장하면서 본연의 모습을 잃거나 변화하며 자존감을 상실하기도 하는데, 작가는 이러한 흔들리는 순간 전에 자신을 지탱할 무언가를 찾고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고 이를 표현한다. 작은 것에도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순간을 잊지 않기를 작품을 통해 전달한다.
‘유니버스’라는 단어는 각기 다른 우주가 모여 하나의 큰 우주를 이룬다는 의미를 지닌다. 이처럼 이번 전시는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우주를 펼쳐 보이며, 그 우주들이 모여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 감상자들이 각 작품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산목&휘 갤러리//
장소 : 산목&휘 갤러리
일시 : 2024. 08. 03 – 08. 15
추PD의 아틀리에 / www.artv.kr / charmbit@gmail.com